(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 즉 브렉시트 협상 전망과 장 막판 유가 영향으로 엇갈린 장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7% 상승한 7,490.5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27% 오른 13,103.56으로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15% 낮은 5,349.30으로 폐장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18% 오른 3,562.66을 기록했다.
이날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2단계 브렉시트 협상은 더욱 힘들 것이라고 경고하자 영국 파운드화가 0.5%가 빠지며 약세를 보였다.
이는 런던 증시에 소재로 다른 유럽 주요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또 미국 상원의회에서 감세안이 진통을 겪는다는 보도도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으나, 장 막판 유가 상승 움직임이 하락 모멘텀을 완화했다.
런던 증시에서는 광산기업 BHP빌리턴이 2% 넘게 올랐고,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아디다스가 2.48% 상승해 시장을 떠받쳤다.
파리 증시에서는 카르푸가 2.3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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