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기부천사' 김해림(28)이 이번에는 일본을 찾아 기부했다.
김해림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의 '고향의 집·도쿄'를 방문해 한일 양국의 우호증진과 재일교포들을 위해 쌀 100kg과 기부금 90만 엔(약 874만원)을 전달했다.
90만 엔은 2017시즌 김해림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획득한 총상금 900만엔 중 10%다. 김해림은 지난 7월 처음 출전한 JLPGA 투어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김해림은 프로 데뷔 후 우승 상금의 10%를 꾸준히 기부해 왔다. 올해는 일본 '고향의 집·도쿄'에 기부금을 전달해 기부활동의 범위를 해외로 넓혔다.
'고향의 집·도쿄'는 일본 유일의 재일한국인을 위한 노인 홈으로, 한·일 우호증진을 위해 기여하는 사회복지법인 '마음의 가족'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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