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 가능, 핵심 부품 10년 무상보증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는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트롬 건조기 신제품 2개 모델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한 신제품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시험 결과 세탁물 5㎏을 표준 코스·에너지 모드로 건조하는 경우 전기료가 117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피드 모드로 작동하면 85분만에 건조가 끝나고, 살균 코스는 황색 포도상구균과 녹농균, 폐렴간균 등 유해 세균을 99.99% 없애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품 내부에서 센서를 통해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하고 예상 소요 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해 주는 '스마트 타이어' 기능도 추가됐다.
특히 와이파이(Wi-Fi) 기능이 탑재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운동복, 청바지, 란제리, 에어리프레시 등 9개의 '다운로드 코스'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문 열림, 건조 종료 등 제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원격으로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건조기를 LG전자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와 연동하면 음성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에 탑재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실린더가 2개여서 기존 제품보다 15% 더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어 효율과 성능이 높아진다"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년 100만대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탑재한 핵심 부품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와 인버터 모터에 대해 모두 '10년 무상 보증'을 제공한다.
신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으로 134만~14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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