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연합뉴스) 겨울밤 보성 녹차밭을 눈부신 빛물결로 장식하는 보성차밭 빛축제가 열려 녹차밭을 찾는 관람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보성차밭 빛축제는 지난 15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4일까지 보성 한국차문화공원 인근 녹차밭과 율포솔밭해변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빛축제는 밝고 환한 빛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낭만적인 겨울여행을 바라는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다양한 색상의 전구로 연출한 차밭과 차밭 능선을 따라 비탈면을 화려하게 수놓은 빛물결은 올해도 장관을 이뤘다.
수백만 개 LED 전구가 밝히는 은하수 빛터널도 관람객들이 손꼽는 포토존이다.
한국차박물관 광장에 찻잎을 형상화한 디지털 차나무와 밤하늘을 향해 30분 간격으로 10분간 연출하는 무빙 라이팅쇼는 올해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17일 "보성 빛축제는 연말연시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았다"며 "관람객이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즐겁게 머물다 갈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빛축제 기간 봇재 녹차밭과 한국차박물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12월 24일과 31일은 운영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한다.
봇재는 1월 2일, 한국차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오후 6시 이후 개장)한다. (글=여운창 기자, 사진=보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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