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은 18일 카카오[035720]의 해외 주식예탁증권(GDR) 발행이 주가에 미칠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카오는 글로벌 인수·합병(M&A)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 10억 달러 상당의 GDR을 발행해 싱가포르증권거래소에 상장키로 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1조1천억원 상당의 유상 증자로 10%의 지분 희석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오 연구원은 "GDR 발행으로 투자자가 분산되고 발행자금을 통한 M&A로 추가 성장 동력 확보가 가능하며 순현금 증가 효과가 지분 희석 효과를 상쇄할 수 있어 주가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핵심 광고 사업부의 성장률 상승이 이어지고 주요 사업부의 성과 개선에 따른 기업 가치 상승 역시 계속돼 주가 상승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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