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데이터 산업'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입력 2017-12-18 11:39  

강원도 '데이터 산업'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19일 'DATA FIRST 강원도' 선포식 개최…4차 산업혁명 견인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데이터산업을 새로운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힌다.
19일 서울 인터콘티넨털 COEX 호텔에서 '데이터 퍼스트(DATA FIRST) 강원도'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고 데이터 강국 실현에 이바지하겠다는 전략이다.
미래산업 육성 최우선에 데이터산업을 두겠다는 의지이다.
도는 비전선포식에서 데이터 기반 21C 지능정보시대를 이끌어갈 지역의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높아진 글로벌 위상과 지역 가치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최우선으로 하는 지역 미래비전 발굴을 통해 올림픽 이후를 새롭게 준비하는 의미를 담는다.
강원도, 춘천시, 한국정보화진흥원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관련 참여업체 간 클라우드 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서도 체결한다.
민관협력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과 차세대 데이터센터 연구조합을 설립해 국내 호스팅 관련 중소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공동으로 건립하는 등 글로벌 기업과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다는 협약 내용을 담는다.
비전선포식은 공식행사와 축하공연으로 진행하며, 특히 첨단 입체영상으로 비전을 표현하는 홀로그램 시연과 참석자들의 퍼포먼스를 통한 비전선언문을 발표한다.
비전선언문에는 국내 지자체 최초로 최고데이터책임자(CDO)를 선임하고, 강원도정의 클라우드 전환 계획과 10만명의 데이터산업 전문인력 양성계획 등을 포함한다.
행사에는 주최 측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 최동용 춘천시장을 비롯해 국회 신상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송재호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및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는 앞서 소양강댐 차가운 냉수를 이용, IT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문재인 대통령의 강원지역 대선공약이자 국정 100대 과제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투자 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클러스터 사업 중 선도사업인 '케이 클라우드 파크'(K-CLOUD PARK) 조성사업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6개소와 연구개발(R&D) 및 빅데이터 거래소 등을 유치해 춘천을 '빅데이터 - 산업수도'로 육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18일 "비전선포식을 통해 데이터산업 육성의지를 밝히고 강원도정의 데이터 우선주의 선언 및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며 "케이 클라우드 파크를 조성, 이를 핵심 인프라로 하는 새로운 지역 전략산업으로 데이터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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