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정선·삼척·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폐광지역 사회단체연합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태백선 주말 관광열차 운행 중지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사회단체연합회는 성명에서 "경강선 KTX 운행에 따라 태백선 무궁화호 주말 관광열차 두 대를 운행 중단키로 한 코레일 결정은
교통 접근성이 낙후한 영월, 정선, 태백, 삼척 등 강원 남부권 주민과 관광객에게 큰 불편과 지역 관광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기업이 '국민 편익과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 만들기'라는 문재인 대통령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는다면 정부 책임은 더 크다"라며 "코레일이 태백선 주말 관광열차 운행 중지 결정을 즉시 철회하지 않는다면 정부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지방 선거에서 표로 심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사회단체연합회는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회,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영월군 번영회, 삼척시 도계읍 번영회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태백시의회가 태백선 주말 관광열차 운행 중지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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