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학춤보존회는 1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출범 20주년 기념 공연을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울산학춤 학연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울산시민과 무용인들이 울산학춤의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고 축하하는 자리다.
이연옥 오영수문학관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행사는 울산학춤의 20년 역사를 보여주는 샌드아트 영상물로 시작된다.
이어 국악연주단 축하공연, 장구춤, 한국창작무용, 원료 예인 김진홍의 지전춤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김성수 울산학춤보존회 명예회장을 비롯해 김영미 회장, 박윤경 사무국장 등 7명의 회원이 울산학춤을 펼치며 마무리된다.
울산학춤은 날기, 땅에 내려앉기, 주위 살피기, 먹이 찾기, 햇볕 쬐기 등 학의 행동을 춤사위로 바꾼 울산의 전통무다.
여타 민속 학춤보다 생태적인 춤사위, 갓에 붉은 천으로 학의 단정(붉은 머리)을 표시한 복식 등이 울산학춤만의 특징으로 꼽힌다.
한국학춤 연구가인 김성수 명예회장이 1997년 '총정리 울산학춤 연구'라는 책을 펴내면서 처음 그 이름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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