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곡성의 100원 택시가 3년째 군민들의 든든한 발이 되고 있다.
곡성군은 "2015년 1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효도택시는 2017년 11월까지 3만9천545회에 걸쳐 7만9천331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효도택시는 오지마을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운행하는 교통복지 서비스로, 그동안 농어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34개 오지마을 주민 1천476명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새 정부 국정과제인 '100원 택시'에 앞서 추진해 정착시킨 사례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효도택시 대상마을 선정은 읍면장의 추천을 받아 '효도택시 운영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이용자들은 오지마을에서 생활권역(곡성, 석곡, 옥과)의 병원·시장 등 방문하는 데에 주로 효도택시를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곡성군 관계자는 "효도택시는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은 물론 전통시장과 병·의원 활성화, 택시 운송사업자 수입 증대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며 "사업 대상자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노력을 펼쳐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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