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 투자 전국 2만명 목표 대상자 선정 예정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관람을 하는 장애인들에게 숙식비 등 일부 경비를 지원한다.
도내 및 다른 시도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단체·장애인시설연합회와 협력, 관람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연인원 2만명을 목표로 숙식비 등 일부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필요한 예산 5억원은 순수 도비로 충당한다.
올해 9월 말 기준 도내 등록 장애인은 9만9천706명, 전국 등록 장애인은 253만6천403명이다.
도는 이와 함께 장애인 관람객을 위해 경기장마다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231개 숙식업소, 59개 공중화장실에 대해 장애인 접근성 개선사업을 마무리하는 등 무장애 올림픽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장애인 이동을 위한 교통약자 특별 이동정책도 추진한다.
패럴림픽 선수·임원 등 운영인력 8천800여명을 위해 시내·농어촌버스 150대 노선을 조정해 연장 운행한다.
강릉 1천306대, 평창 122대, 정선 194대 등 개최도시 택시 1천662대 부제를 해제한다.
내년부터 장애인 콜택시 도내 시·군 간 운행도 추진한다.
양양공항 셔틀버스 운행을 1일 4대, 16회로 확대하고 저상버스 14대, 특별교통수단(휠체어리프트 장착 택시) 99대, 휠체어리프트 장착 버스 2대 등을 도입한다.
중증장애인은 환승주차장 정차 없이 바로 경기장까지 진입할 수 있다.
도는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관람지원을 위한 행정지원과 관람석 만석 달성을 위해 입장권 구매와 단체관람 등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18일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개최도시 진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라며 "도내뿐만 아니라 전국 장애인 관람객의 편안한 올림픽 관람을 약속하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입장권 구매와 적극적인 참관을 바란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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