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생활주변 미세먼지 줄인다…노후 경유차 2천대 폐차

입력 2017-12-18 16:58   수정 2017-12-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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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생활주변 미세먼지 줄인다…노후 경유차 2천대 폐차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내년에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등 생활주변 미세먼지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생활환경 개선사업비 42억3천만원을 내년 예산에 확보했다.
이 예산은 지난해 13억5천만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도는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사업에 27억8천만원,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사업에 14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사업은 운행 가능한 경유차 중 연식이 오래돼 매연 발생량이 많은 2천여 대를 내년에 폐차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경유차로 차량 종류는 제한 없다.
조기 폐차 신청일 기준으로 해당 시·군에 2년 이상 연속 등록되고 최종 소유 기간이 6개월 이상, 자동차 정기검사, 중고자동차 성능·상태 점검 결과 정상운행에 적합한 차량은 신청할 수 있다.
단 정부가 지원하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또는 저공해 엔진 개조 이력이 없어야 한다.
도는 지원액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당 평균 160만원 정도 금액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내년에 처음 추진하는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사업은 2009년 이전 등록된 노후 소형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를 연료로 하는 신차를 사면 대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내년에 290대의 차량을 폐차하고 LPG차로 전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영진 도 환경정책과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생활주변 환경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해서 이러한 사업을 추진해 도민 건강 보호와 쾌적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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