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은 어린이들이 인도 문화를 느껴볼 수 있도록 교육자료를 모은 체험 상자 '나마스떼! 인도' 꾸러미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도 꾸러미는 국립민속박물관의 9번째 다문화 꾸러미로, 남부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체험 상자는 처음 만들어졌다.
인더스 문명의 중심지이자 아시아 문명의 원천인 인도의 다양한 종족, 언어, 종교, 문화를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익힐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인도인 친구 탄비와 함께 하루 혹은 1년을 보낸다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인도의 역사, 자연환경, 의식주, 축제, 놀이, 학교생활을 알려주는 다양한 자료가 갖춰졌다.
인도 꾸러미에서는 인도를 대표하는 서사시인 '라마야나' 이야기를 축약한 그림책과 플래시 애니메이션도 볼 수 있다.
인도 꾸러미는 큰 꾸러미 2개 1세트와 작은 꾸러미 4개 4세트가 제작됐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작은 꾸러미를 박물관, 도서관, 학교, 다문화센터 등에 대여할 방침이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인도와의 문화 교류는 앞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인도 꾸러미를 오감으로 체험하면 인도의 고유하고 풍부한 문화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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