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캐릭터 'BT21' 국내 출시 행사 19일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한국 최초의 편집숍인 '분더샵'이 최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협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는 라인프렌즈와 1년간 준비한 방탄소년단 캐릭터 'BT21'의 국내 출시 행사를 분더샵 청담에서 19일 개최했다.
방탄소년단이 1년간 스케치와 디자인 등 제작과정에 참여한 이 콜라보레이션은 캐릭터 상품에 그치지 않고 의류 브랜드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아이템과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접할 수 있는 분더샵 청담에서 BT21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형, 의류, 쿠션, 엽서세트 등 관련 제품을 16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분더샵 청담, 해외에선 뉴욕 라인프렌즈 매장에서 살 수 있다.
2000년 8월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로 첫 선을 보인 분더샵은 알렉산더 맥퀸, 드리스반 노튼 등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브랜드와 아이템들을 선보여 왔다.
2016년부터는 브랜딩·디자인·생산까지 도맡은 '분더샵 컬렉션'을 출시하며 브랜드 사업에 뛰어들었다.
16년간 분더샵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한 분더샵 컬렉션은 사업 첫 해 완판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9월에는 글로벌 최대 패션 시장인 뉴욕에 진출, 바니스 뉴욕 백화점에 입점해 직접 기획한 모피, 캐시미어, 향수 등 200여종의 상품을 선보였다.
분더샵은 그동안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내놓아 화제를 모았다.
반스, F.A.M.T 등 스트릿 브랜드와 여러가지 협업 상품들을 단독으로 판매해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올해 2월 런칭한 스니커즈 전문관인 케이스스터디는 젊은 세대를 분더샵으로 끌어오는 역할을 맡고 있다.
분더샵은 올해 2월 청담점 1층에 케이스스터디가 오픈한 후 20∼30대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1년 전 6.0%였던 20대 고객 비중은 5.8%포인트 늘어난 11.8%를 기록했고, 30대 고객 비중은 35.2%에서 38.8%로 늘었다.
20대 매출액은 같은 기간 1.5배 증가했다.
기존 분더샵 고객 가운데 40∼50대가 주류였으나 케이스스터디가 오픈한 후 젊은 세대가 찾기 시작한 것이다.
'케이스스터디'에서는 15일부터 영국의 하이패션 브랜드인 JW 앤더슨과 컨버스가 콜라보레이션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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