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기싸움식 여론조성보단 주변국 공감 함께 넓혀야"

입력 2017-12-18 18:50  

추미애 "기싸움식 여론조성보단 주변국 공감 함께 넓혀야"
러시아 방문 마치고 귀국…"평화적 방법으로 평화 달성"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8일 "국내에서 굴욕이라는 식의 기싸움식 부추기기 여론조성보다는 지금과 같은 엄중한 포인트에서 여야 모두 주변국들의 폭넓은 이해와 공감의 기반을 넓히는 노력을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6박 8일간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는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과 관련해 '외교참사', '조공외교'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혹평하는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4강은 20세기 절반을 전쟁으로 보낸 나라 들이고 우리는 아직도 전쟁의 후유증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렇기에) 21세기는 어떤 경우에도 평화적 방법으로 평화를 달성한다는 흔들림 없는 원칙과 전략을 함께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 방문 성과와 관련, "한국과 러시아는 '평화와 경제'로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상호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면서 "러시아 주요인사들을 만나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 평화 의지는 1도도 후퇴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신동방정책과 문재인 대통령의 신북방정책이 잘 어우러져 양국이 상호 번영을 추구하려면 무엇보다 한반도의 평화적 분위기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에 개별 참여하기로 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의 결정에 화답하기 위해 한러친선협회 의원들은 러시아 민속 의상을 입고 러시아 선수들을 응원해주겠다고 했다"면서 "알렉산드로 주코프 러시아 올림픽위원장이 환하게 웃으며 내년 여름에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축구전에서는 자신들이 한복을 입고 한국팀을 응원해주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교는 이렇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와 함께 "방러 성과 중 놓칠 수 없는 것은 과학기술 교류와, 또 지역과 도시간 교류에 대한 좋은 분위기를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hrs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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