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해산 3주년…민중당 "헌재 규탄·이석기 사면"

입력 2017-12-19 08:29  

통진당 해산 3주년…민중당 "헌재 규탄·이석기 사면"
이정희 전 대표 등 청와대 앞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통합진보당의 정신을 이어받은 민중당이 19일 헌법재판소의 통진당 해산 결정 3주년을 맞아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낸다.
민중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재의 통진당 해산을 규탄하고, 이석기 전 의원 등 수감된 통진당 관계자들의 석방을 촉구한다.
'박근혜 최대적폐 통진당 강제해산 진실규명 및 구속자 석방촉구 기자회견'이라는 행사명에 민중당이 주장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통진당 이정희 전 대표와 오병윤 전 원내대표가 참석해 회견문을 낭독하고, 문재인 정부에 통진당 해산 과정의 정치 공작 의혹을 풀어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민중당 김종훈 상임대표는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 혐의 무죄 판결로 통진당 해산의 법적 근거도 상실됐다며 수감 중인 이 전 의원의 사면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 전 의원의 누나 경진씨는 지난 11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양심수 석방'을 촉구하며 노숙 농성을 벌여왔다.
민중당은 통진당을 재건한 것으로 의심받는 원내 소수정당으로, 최근 현안마다 논평을 내는 등 왕성한 활동을 개시했다.
통진당 출신인 김종훈 윤종오 의원은 지난 7월 새민중정당을 출범시킨 후 민중연합당과 합당해 10월 민중당을 창당했다.
민중당 당원의 70%는 새로 당적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핵심 멤버들이 대부분 통진당 경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진당 해산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재연 전 의원도 민중당 대변인으로 합류했다.


han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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