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그랜드세일 중국 현지 사업설명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한국방문위원회가 외국인 쇼핑문화 관광대축제인 '2018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를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방문위원회는 19일 유커 유치를 위해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와 '2018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홍보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중국 상하이(上海) 진장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방문위원회는 현지 여행업계·미디어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2018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진행될 브랜드데이와 특별프로모션 등 주요 혜택과 함께 외국인 개별관광객 대상 교통관광카드인 '코리아투어카드' 등 편의서비스 사업을 집중 홍보했다.
앞서 한국방문위원회는 15일과 16일 각각 다롄(大連)과 옌타이(煙臺)에서도 유커 국내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18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내년 1월 18일부터 2월 28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에는 300여개 업체가 참여, 최대 9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추가로 280개 업체를 유치해 580개 업체를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한중 관계 개선에 발맞춰 중국 주요 방한시장인 3개 시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게 됐다"며 "2018 코리아그랜드세일이 그동안 위축된 중국 관광객 방한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경제보복이 시행되기 전인 작년까지만 해도 유커는 한국 관광업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통 큰 손님'이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모두 1천720만명이었는데, 이중 절반 가까운 46.8%가 중국인(806만명)이었다.
2015년 중국인 관광객 1인당 한국 내 지출경비는 무려 2천391달러(274만원)에 이르렀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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