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국내 유일의 과일테마공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한 충북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송홍주(51·여) 테마농업팀장이 제7회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뽑혔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는 지방행정의 달인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한 지방공무원한테 주는 상이다.
올해는 일반행정·지역경제 등 6개 분야·10명을 선정했고, 송 팀장은 문화관광분야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송 팀장은 2010년 영동 과일나라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맡은 뒤 전국 유명 수목원과 식물원 등을 벤치마킹하면서 멋진 공원을 완성했다.
지난 4월 영동읍 산익길 7만8천㎡에 조성된 이 공원은 과일원·학습관·광장·공연장·야생화원·분재원 등으로 꾸며졌고, 사과·배·포도·복숭아·자두 5종의 과일나무 9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그녀는 또 와인연구소 건립과 평생학습대학 운영, 포도 초콜릿 개발 등에도 기여했다.
송 팀장은 "위기에 처한 농업과 농민을 위해 일했을 뿐이데, 과분한 영예를 안았다"며 "상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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