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김천경찰서 이전이 4년 이상 늦어질 전망이다.
19일 김천경찰서에 따르면 율곡동 혁신도시 내 1만6천여㎡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말 신청사를 완공해 이전키로 했으나 예산 확보가 늦어져 2020년께로 미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용지매입비와 건축비 180억원 등 모두 355억원이 필요하지만, 기획재정부는 298억원만 인정했다.
김천경찰서는 예산에 맞춰 내년 초 재설계에 들어가 입찰공고를 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진행하면 공기 2년을 거쳐 2020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예산 확보가 늦어지면 완공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
1983년 건립한 김천경찰서 청사는 노후한 데다 사무실 공간이 부족해 옥상에 사무실 2채를 지어 사용하고 있다. 주차면수도 57대에 불과해 직원 130여명과 민원인 300여명 주차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천경찰서는 "재설계비를 확보했는데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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