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연합뉴스) 19일 충남 청양군 운곡면 양승보(60)씨 백합 농장에서 양씨와 이석화 청양군수 등이 처음 수확한 백합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청양군이 프리지어와 함께 지역특화 틈새 작목으로 재배 중인 백합이 100여일 만에 하얀 꽃봉오리를 드러냈다. 이날 처음 수확된 백합은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에 출하되고, 일본 수출 길에도 오른다.
양씨는 7천260㎡ 온실에 백합과 프리지어를 재배해 단일 농가로는 전국 최대생산량을 기록 중이다.
겨울철 농한기에도 연 500여명을 고용,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하고 있다.
이번에 수확한 백합 품종은 시베리아(Siberia)라는 흰 꽃으로, 순수한 사랑·변함없는 사랑이라는 꽃말과 함께 향기가 좋아 연인들의 선물로 인기가 높다.
양씨는 "겨울철 수막과 보온으로 재배할 수 있어 경영비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며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 = 김준호 기자, 사진 = 청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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