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밤바다'로 뜬 전남 여수시를 찾는 관광객들은 주로 1박 2일을 머물다 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여수시가 범민문화재단에 의뢰해 실시한 미래관광정책 용역에 따르면 8∼9월 관광객과 시민 등 1천200명을 대면 및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관광객의 56%가 여행 기간을 1박 2일이라고 답했다.
2박 3일은 19%, 당일 관광은 18%로 조사됐다.
여행 동기는 '휴가'가 85.5%로 가장 많았고 친지 및 가족방문(5.4%), 레저 스포츠(1.9%)가 뒤를 이었다.
'처음 여수를 방문했다'는 비율이 46.96%로 가장 높았고 2회 방문은 21.6%, 10회 이상 방문은 20.6%에 달했다.
인기 방문지는 오동도(9.3%), 해상케이블카(8.4%), 이순신광장(7.7%), 낭만포차(6.4%), 향일암(5.5%) 순으로 나타났고 선호 음식은 게장백반(18.4%), 돌산갓김치(18%), 서대회(11.3%)였다.
여행은 평균 3.4명이 동행하며 1인당 18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범민문화재단 관계자는 "2015년과 2016년에 비해 올해는 주중 관광객은 줄고 주말 관광객이 급증해 주차나 음식과 관련한 민원이 많이 발생했다"며 "주말 축제 등 이벤트를 과감하게 주중에 열고 구도심에 집중된 관광객을 넓게 분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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