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천정배 "안철수 추진 통합은 적폐 연대·통합"

입력 2017-12-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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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천정배 "안철수 추진 통합은 적폐 연대·통합"
당 평화개혁연대 시국 토론회서 바른정당과 통합 반대 목소리 높여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는 통합은 반개혁·반민심·반문재인을 위한 적폐 통합에 불과하다."
19일 전주 노블레스 웨딩홀에서 열린 국민의당 평화개혁연대 전북 시국 토론회에서는 바른정당과 통합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바른정당과 통합은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보수 야합을 위한 초석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서울과 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정동영 의원은 "통합은 좋은 말이지만, 안 대표가 추진하는 통합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것과 다르다"며 "통합이 아니라 곧 '선 안철수, 후 자유한국당'의 보수 야합을 하겠다는 것인데 전북에서 어떻게 그런 세력을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통합이 아니라 적폐 세력 연대"라며 "청산돼야 할 세력과 손잡는 것을 우리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정배 의원도 "우리 당 대표가 너무 순진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안철수가 추진하는 통합은 개혁과 민심을 외면한 적폐 통합에 불과하다"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 세력은 결국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의지를 방해하고 기득권과 특권이 판치는 세상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토론에 참여한 김영기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는 "국민의당은 더는 혼란을 방관하지 말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와 견인, 건전한 비판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경쟁하며 대한민국 미래를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 발언과 패널 토론, 당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jay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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