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화 '직지의 고장' 청주서 봉송

입력 2017-12-19 15:18  

평창올림픽 성화 '직지의 고장' 청주서 봉송
80명 주자 21.2㎞ 구간 달려…청주시청서 축하행사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성화 봉송행사가 19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고장 청주에서 열렸다.

지난달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 101일간의 여정에 돌입한 동계올림픽 성화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슬로건 아래 18일 오전 오송에 도착했고, 충북도청을 거쳐 19일 오후 청주시청 광장을 찾았다.
도청에서 출발 시청에 이르는 구간의 성화 봉송 첫 주자로 김학봉(44) 충북도 운동경기부 역도팀 감독이 나섰다. 그는 이날 오후 1시 35분 도청 사거리에서 점화해 달리다가 두 번째 주자에게 성화를 넘겼다.
도청을 출발한 성화는 상당공원, 사창사거리, 복대사거리, 터미널사거리, 솔밭공원, 봉명사거리, 제2운천교, 청주농고, 청주성모병원, 주중초, 신흥고, 내덕칠거리, 청주대를 거쳐 시청에 도착했다.
21.2㎞ 구간의 성화 봉송에는 80명의 주자가 참여했다.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핵무기폐지국제운동(ICAN)을 대표해 한국을 찾은 팀 라이트와 1985년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인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IPPNW)의 틸만 러프 공동대표도 이날 성화를 봉송했다.
시청에서 열린 축하행사에서는 일제 강점기 때 청주 주민들이 겪은 아픔을 토대로 만든 국악뮤지컬 '청주아리랑'과 시립무용단의 창작무용인 '열락(悅樂)'이 공연됐다.
성화는 오는 20일 진천 화랑공원, 22일 제천 의병광장, 23일 단양 중앙공원 등을 거쳐 오는 24일 충북을 떠난 후 경북, 대구, 인천, 서울, 경기 등을 돌아 내년 2월 9일 강원도 평창에 도착한다.
k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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