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대 수사과학대학원 입시 답안지가 무단으로 반출돼 분실되는 일이 벌어졌다.
19일 경북대에 따르면 지난 7일 치러진 수사과학대학원 일반전형 필답고사 답안지가 채점하던 교수가 외부로 갖고 나가는 바람에 분실됐다.
법정의학과, 과학수사학과, 법의간호학과 3개 학과에서 전체 18명을 선발하는 이 시험에는 간호사 등 다양한 직종에서 66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54명이 이날 필답고사와 면접에 응시했다.
시험 과목은 법의학 1개로 54명 답안지 묶음을 통째로 분실했다.
대학 측은 대학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답안지 분실 경위를 자체 조사하는 한편 조만간 필답고사 재시험을 시행하기로 했다.
재시험에 드는 모든 수험생 경비는 대학 측이 부담하기로 했다.
경북대 관계자는 "분실 경위를 조사해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하고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입학시험 전 단계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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