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전세계 2천18명 응원단 피규어도 전시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장을 축소해 만든 '상상 스타디움'이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방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만든 상상 스타디움을 오는 22일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상상 스타디움은 4×4m 크기로, 10㎝로 만들어진 2천17명의 응원단 피규어(캐릭터 모형)가 함께 전시된다.
피규어는 지난 9월부터 3개월 동안 캠페인을 통해 총 114개 국가에서 모집된 응원단의 실사 모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명예 홍보대사인 문재인 대통령,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박승희 선수, 정승환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선수, 한류스타 송중기, EXO 등의 피규어도 있다.
관광공사는 DDP 전시 기간 관람객 중 1명을 추첨해 2천18번째 마지막 응원단 피규어가 될 기회를 줄 예정이다.
상상 스타디움에서는 피규어 외에도 동계올림픽 경기종목을 구현한 홀로그램 영상이나 '대통령과 함께하는 2천18번째 응원단 되기'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관광공사는 3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전시 기간 상상 스타디움을 국내·외 관광객 10만 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종숙 관광공사 브랜드광고팀 팀장은 "해외 참가자들에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방문을 유도하고 있다"며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동안 상상 스타디움을 방문한다면 피규어를 직접 수령해갈 수 있다"고 말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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