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지역명에 주(州)가 들어가는 도시들이 뭉쳐 다른 지역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19일 경북 영주시에 따르면 동주(同州·지역명에 '주'가 들어가는 도시) 도시 주민은 내년부터 다른 회원 지역 문화관광시설을 찾으면 현지 주민과 같은 할인 혜택을 받는다.
동주도시 교류협의회 회원 도시는 경북 영주·경주·상주시, 경남 진주시, 경기 광주·여주·파주시,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충주시, 충남 공주시, 전북 전주시, 전남 나주시, 제주시 등 15곳이다.
동주도시가 운영하는 유료시설물 58곳 가운데 52곳은 다른 회원 도시에서 여행 온 주민에게 지역 주민과 같은 혜택을 준다.
대표적 관광지는 경주 대릉원과 포석정, 양동 민속마을, 영주 소수서원, 공주 송산리고분, 여주 신륵사 등이 있다.
회원 도시들은 상대방 지역 주민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신분증만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다른 도시를 관광차 찾는 회원도시 주민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