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내륙과 산지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20일 강원 평창군 면온의 아침 기온이 영하 21.1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최저기온은 평창 면온 영하 21.1도를 비롯해 양구 영하 18.3도, 평창 영하 17.3도, 횡성 영하 16.3도, 철원 영하 16.1도, 화천 영하 16도, 춘천 영하 13.9도, 원주 영하 11.8도 등이다.
산지 기온도 뚝 떨어져 설악산 영하 15.5도, 대관령 14.1도, 미시령 영하 13.4도를 기록했다.
현재 철원, 화천, 횡성, 인제·평창·양구 평지, 중북부 산지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영하 2도∼영하 1도, 산지 영하 2도∼0도, 동해안 영상 4∼5도로 전날에 비해 높겠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평창 평지와 원주, 횡성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 적설량은 오후부터 영서 남부 3∼8cm, 영서중북부 2∼5cm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부터 새벽 사이에 영서지역에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아 보행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원 삼척·동해·강릉·양양·고성·속초 등 6개 동해안 시·군 평지에 건조경보가 발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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