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시군-28개 기업 대표 투자협약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수도권 기업 5곳을 비롯해 28개 기업이 3천992억원을 투자해 충남에 공장을 짓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0일 예산군 덕산스파캐슬에서 오시덕 공주시장 등 10개 시·군 단체장, 한수재 한일 대표 등 28개 기업 대표와 합동 투자협약을 했다.
이들 28개 기업은 도내 10개 시·군 17개 산업단지 84만4천425㎡에 공장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3천992억원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 이전 기업 5곳, 도내 이전 기업(타 시·도에서 충남으로 이전) 5곳, 도내에서 공장을 신·증설하는 기업 19곳 등이다.
지역별로는 논산이 7곳으로 가장 많고 예산 5곳, 서천·아산 3곳, 공주·보령·홍성·계룡 2곳, 당진·청양 1곳 등의 순이다.
수도권 기업인 아이크로프랜드는 아산 디지털산업단지 1만6천529㎡에 2020년까지 363억원을 들여 반도체 검사장비 공장을 짓는다.
반도체 공정용 부품 및 특수가스 업체인 하나머티리얼즈도 아산 디지털산단 4만9천600㎡에 2020년까지 572억원을 들여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공장을 신설한다.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에스앤에스엠텍은 2020년까지 230억원을 들여 보령 관창 일반산단 3만3천58㎡에 공장을 신설하며, 알루미늄 건축자재 및 산업용 소재 생산업체인 알루코도 2022년까지 논산 가야곡2농공단지 23만3천9㎡에 387억원을 투입해 알루미늄 섀시 공장을 짓는다.
이밖에 홍성과 내포신도시에 각각 남양에프앤비와 천운정밀이 음료수 제조공장과 자동차키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도는 이들 기업의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6천205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천388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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