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 자리만 400개…"인재 발굴 차원"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들이 관련 정책수립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관 24개 위원회 위원 후보를 모집하는 '자기추천제'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소관 위원회로는 과학기술정책의 '싱크탱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비롯해 우주계획을 심의하는 국가우주위원회, 각종 규제 및 제도를 정비하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등이 있다.
위원회 위원이 되고 싶은 전문가들은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홈페이지(www.ntis.g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과기정통부는 각 위원회 위원 결원이 생기면, 차기 위원을 선정할 때 이 신청자들을 위원 후보자에 포함해 심사한다. 24개 민간위원 수는 약 400석 정도다.
부처 토론회 및 공청회, TF(태스크포스) 등에도 이들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지금껏 과기정통부 소관 위원회 위원을 구성할 때는 관련 부처 및 유관기관·단체의 추천을 받아 후보자군을 정했다.
이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거나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라 하더라도 추천을 받지 못하면 위원이 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급변하는 정책 환경 및 기술 분야별 융·복합 추세에 대응하려 새로운 인재풀 확보방안을 마련했다"며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인재를 발굴, 과학기술·정보통신 정책 입안과 집행과정에 참여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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