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지역 농촌을 돌며 빈집만 골라 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장수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46)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께 장수군 장계면 한 주택에 침입해 옷과 목걸이, 반지 등 8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공구를 이용해 창문을 부수고 절도 행각을 벌였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9월 10일부터 넉 달 동안 장수와 정읍, 남원, 완주 등 농촌 지역 빈집에 7차례 들어가 2천7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로 A씨가 타고 달아난 차량을 특정해 그를 붙잡았다.
A씨는 "변변한 직업이 없어 농촌을 돌면서 금품을 훔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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