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까지 수원지역 독립운동 인물·콘텐츠 발굴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오는 2019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수원지역 독립운동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100명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1월 24일 발족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2019년까지 수원 독립운동 인물·3.1운동 콘텐츠 발굴, 수원출신 독립운동가의 항일유적지 답사, 청소년 역사대토론회 개최 등 기념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화성행궁 광장 주변에 '3.1운동 독립운동가 거리'를 조성하고, 강사를 양성해 수원지역 초·중·고를 순회하며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의 역사적 의의를 설명하는 교육도 구상 중이다.
추진위 구성과 사업방향을 논의하는 준비위원회가 수원지역 시민단체, 학자, 수원시의원, 공무원 등으로 구성돼 19일 발족한 뒤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 공동위원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1919년 수원이 3.1운동의 거점이 됐던 것처럼 100주년인 2019년에도 수원이 3.1운동의 정신을 전국적으로 퍼뜨리는 거점이 돼야 한다"면서 "시민들이 3.1운동의 정신을 가슴에 새길 수 있도록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기념사업 추진 준비위는 내년 1월 1일 수원 팔달산 정상에 있는 3.1독립운동기념탑에서 사업추진 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