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사장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플래그십 시장 공략"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렉서스 코리아가 11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플래그십 세단 5세대 LS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내놨다.
렉서스 코리아는 20일 서울 잠실 커넥트투에서 신형 'LS 500h' 출시 행사를 열고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렉서스 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LS 500h는 GA-L 플랫폼이 적용돼 차체가 더 낮고 넓어졌다. 이를 통해 역동적이고 대담한 외관 디자인이 완성됐다.
V6 3.5ℓ 엔진과 2개의 모터, 유단 기어가 조합된 최첨단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대 토크 35.7㎏·m, 최고 출력 299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실내에는 안락함과 쾌적함을 강조하는 인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됐고 23개 스피커의 마크레빈슨 레퍼런스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밖에 차선 유지 보조, 긴급 제동 보조 등을 갖춘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와 미끄러운 노면에서 안정적인 제어를 돕는 VDIM 시스템, 12개의 SRS 에어백과 같은 안전사양이 장착됐다.
5세대 LS 차량 개발을 총괄한 렉서스 인터내셔널의 아사히 토시오 수석 엔지니어는 "최근 고급차 시장은 고객이 차량 소유보다는 특별한 경험과 차에 담긴 스토리를 중시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맞춰 고급차의 개념을 재정의하고자 초기 LS의 DNA를 계승하는 동시에 기분 좋은 주행경험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렉서스 코리아는 신형 LS 500h 론칭을 기념해 국내 숨은 장인을 발굴, 제품 판매와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LS 500h의 판매가격은 ▲ AWD 플래티넘 1억7천300만원 ▲ AWD 럭셔리 1억5천700만원 ▲ 2WD 럭셔리 1억5천100만원이다.
LS 500 가솔린 모델은 내년에 국내 출시된다. 렉서스 코리아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해 5세대 LS의 연간 판매목표를 1천200대로 잡았다.
이번에 렉서스 코리아는 LS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먼저 출시하면서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포부를 함께 밝혔다.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 코리아 사장은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의 점유율이 10%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뉴 LS를 통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플래그십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 공략에 나서는 동시에 하이브리드 선도 브랜드로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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