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자유한국당 울주군당원협의회 소속 당원 100여 명이 20일 울산시당을 항의 방문하고 중앙당의 당무감사 결과에 반대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울주군당원협의회는 강길부 의원이 바른정당으로 옮긴 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두겸 원외 위원장이 당협을 재정비하고 위상을 높이는 등 열심히 노력했다"며 "김 위원장을 교체 대상자로 선정한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신규 책임당원 7천여 명을 확보하는 등 기록을 세웠고, 지난 대선에서는 지역 5개 구·군 중 득표율에서 가장 선전했다"며 "당을 위해 헌신한 김 위원장을 현역 의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배척하는 것이 중앙당이 내세우는 혁신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한국당 울산시당 강당에서 김 위원장의 재심을 촉구하는 글을 적은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당협위원장 교체 재심 청구서를 중앙당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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