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은 20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 ICC호텔에서 임업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청 미래 50년 나눔 행사'를 했다.
'국가번영의 기반, 국민의 산림 10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 날 행사는 산림청의 과거 50년을 돌아보고 미래 50년을 국민과 함께 설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영상메시지로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오늘의 산과 숲을 위해 헌신해 오신 임업인과 산림공직자,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과거 50년은 대한민국 국토를 녹색으로 변화시킨 기적의 시간이었으며, 임업인과 산림공직자의 노력으로 오늘날 산이 매월 1천300만명의 국민이 찾는 푸른 쉼터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산림은 건강한 생태환경의 토대이자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의 기반인 만큼 산림정책이 후손을 위한 백년대계라는 마음으로 미래 설계를 해야 한다"며 "산과 숲이 아이들의 놀이터, 학생들의 배움터, 청장년들의 일터, 어르신들의 쉼터가 되는 산림국가 100년의 꿈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림휴양과 산림보호, 산림복지 등의 주제로 공모한 '50초 동영상' 수상작 상영과 행사에 참석한 유치원생, 초·중·고교생과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산림국가 100년의 꿈' 인터뷰 등 산림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 동안 이어졌다.
산림청은 올해 개청 50주년을 맞아 국민을 대상으로 '수목원·식물원에서 보물찾기'(명소 및 희귀특산식물), '내 나무 갖기 한마당', '우리 꽃 전시회', '숲 속 음악회' 등 산림자원을 활용한 체험·문화행사를 진행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개청 이후 50년 산림역사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산림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50년은 산림자원을 순환·이용해 지속가능한 경제·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중심의 산림자원순환 정책'을 추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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