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취약계층 살핀다'…경남도, 복지사각지대 해소 추진

입력 2017-12-20 17:08   수정 2017-12-20 17:34

'겨울철 취약계층 살핀다'…경남도, 복지사각지대 해소 추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에너지 비용이 증가하는 등 겨울철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는 이웃이 많을 것으로 보고 복지사각지대 해소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 날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열고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 운영, 기초생활보장가구와 독거노인 보호대책 수립, 복지시설 입소자 위문, 취약계층 지원격차 완화방안 마련 등을 당부했다.
대책 중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은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한다.
이 기간에 도와 시·군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추진단을 별도 구성하고 읍·면·동에는 복지사각지대 신고센터도 상시 운영한다.
행정기관에서 파악되지 않은 취약계층을 발견해 맞춤형 서비스 지원에 나서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전력공사와 건강보험공단 등과 연계해 단전·단수 등의 어려움에 부닥친 고위험가구를 찾아 선제 대응하는 빅데이터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을 가동한다.
발굴한 취약계층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여 기초생활 보장, 긴급지원 등 공적지원은 물론 민간과 연계해 취약계층 어려움을 해결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노인이 노인을 부양하는 '노노부양', 장애인이 장애인을 부양하는 '장장부양' 등은 부양의무자 조사 없이도 수급자 가구 소득과 재산에 따라 기초생활을 보장한다.
독거노인과 거리노숙인 보호대책 수립, 폐지 줍는 노인에게 공공일자리 알선 등 취약계층별 맞춤형 안전대책도 마련한다.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희망2018 나눔 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모금에도 적극 동참,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사회복지시설 위문활동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되는 기부물품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자원 관리·조정 기능도 강화해 '기부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민정식 도 서민복지노인정책과장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민관단체와 긴밀하게 협력, 도민의 안전한 겨울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도 어려운 이웃의 복지안전지대 마련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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