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운영 보이스피싱 콜센터 첫 적발…대만인 등 51명 검거

외국인 운영 보이스피싱 콜센터 첫 적발…대만인 등 51명 검거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국내에서 외국인들이 직접 운영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콜센터가 처음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0일 제주도 제주시의 한 사무실을 급습해 주로 대만인들인 피의자 51명을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제주시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중국 본토를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에서 외국인들이 직접 운영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단속한 최초 사례"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검거에 국제범죄수사대 27명을 포함해 제주 경찰,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제주 소방서 인원 등 총 120여명을 투입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인적사항, 범죄 사실, 피해 내용 등을 조사하고 있다.
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