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한국문화재재단은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전수교육조교인 김영이의 개인전 '일침일선일심'(一針一線一心)을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23일부터 30일까지 연다.
고(故) 한상수 자수장 보유자의 제자인 작가는 1972년 자수 공모전에서 입상한 뒤 45년간 자수 공예가의 길을 걸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작품 80점을 선보인다. 불화인 수월관음도를 정교하게 자수로 표현한 작품과 운현궁의 '백수백복도 자수병풍'을 재현한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제작한 공예품 33종을 소개하는 기획전 '분, 간'(分, 間)을 21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한옥지원센터에서 개최한다.
국가무형문화재 단청장, 자수장, 침선장, 각자장, 불화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현대적 감각으로 만든 작품이 나온다.
▲ 조자용기념사업회와 가회민화박물관은 27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과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제5회 대갈문화축제를 연다.
대갈문화축제는 한국 민화의 대부로 불리는 대갈(大喝) 조자용(1926∼2000)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번에는 여러 박물관의 소장품으로 구성한 도깨비 특별전이 개최된다.
또 민화 공모전 수상작과 가회민화아카데미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개 부적 찍기와 가훈 쓰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민화학회 세미나에서는 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장, 김종대 중앙대 교수, 김성구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이 도깨비를 주제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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