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도 내년 중순 9.4%로 떨어질 듯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의 경제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은 19일(현지시간) 2017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INSEE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처음에 1.7%였다가 10월 1.8%, 이번에는 1.9%로 올라왔다.
성장 전망을 높여 잡은 것은 프랑스의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데서 기인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아울러 프랑스의 실업률도 현 9.7%에서 내년 중순 9.4%로 떨어질 것으로 INSEE는 전망했다.
높은 실업률은 프랑스 경제의 최대 난제 중 하나였으나 최근 몇 달 들어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9.4%까지 내려오면 2012년 이후 최저치가 된다.
이 같은 프랑스 경제의 '훈풍'은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기관 오독사(Odoxa)의 12월 조사에서 마크롱이 '좋은 대통령'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4%로 한 달 전보다 9%포인트 급등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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