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카카오 증자, '실보다 득'…이익개선 기대"

입력 2017-12-21 08:11  

유진투자 "카카오 증자, '실보다 득'…이익개선 기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1일 카카오[035720]의 유상증자는 미래의 이익 증가로 이어질 거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카카오의 "이번 유상증자를 부정적 이슈로 볼 필요는 없다"며 "카카오의 증자와 이어질 투자는 지속적인 성장동력원의 확보와 사업 다각화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는 해석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증자는 카카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확실한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어떤 기업에 투자할지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게임사업부 강화를 위한 게임 개발사 인수, 인공지능 스피커 등으로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O2O) 스타트업, 장기적으로는 머신러닝·음성인식·자연어처리 등 인공지능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 등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카카오의 증자는 '실'보다는 '득'"이라며 "현시점의 투자가 미래 이익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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