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의 서쪽 해안으로 북한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목조 어선이 잇따라 발견되자 경찰이 외딴섬(낙도)에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경비 강화에 나섰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가타(新潟)현 경찰은 21일 나가타시에서 60㎞ 북쪽에 있는 낙도 아와시마(粟島)에 경찰관과 기동대원 등 2명, 순찰차 1대를 배치했다.
이들은 섬내 순찰을 물론 북한의 어선이 표류한 것이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해 초기 대응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최근들어 니가타, 아오모리(靑森)현, 홋카이도(北海道) 앞바다에서는 북한 목조 어선의 표류가 잇따르고 있다. 올들어 지난 13일까지 일본 해안에서 북한 선박이나 선원을 발견한 사례는 83건에 달했다.
이는 그동안 가장 많았던 2013년 80건을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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