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면적 5천500㎡ 규모…문화·체육시설 갖춰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는 아름동 세종국제고 인근에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개관한 조치원 청소년수련관에 이은 두 번째 청소년수련관 시설이다.
아름 청소년수련관은 아름동 일원 1만4천513㎡의 터에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면적 5천497㎡ 규모로 짓는다.
국비 114억원과 시비 163억원 등 모두 277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와 공사발주·계약을 거쳐 내년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개관 시점은 2020년 8월이다.
수련관에는 다목적체육관, 북카페, 요리실습실, 동아리방, 다목적강당, 체력단련실, 댄스·노래·음악연습실 등을 배치한다.
시는 세 차례의 설문조사와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설계공모 제안서에 담아 심사했다.
지난 19일 청소년 활동 공간 정책제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도 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토론회에는 청소년·학부모·교사 등 100명이 참여했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청소년층(9∼24세)은 2015년 10월 2만여명에서 지난 10월 말 3만4천여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기존 청소년 문화시설은 모두 조치원읍에 자리하고 있어 행정중심복합도시 수요를 채울 필요가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새롬 청소년 문화의 집을 비롯해 행정중심복합도시 생활권 별로 관련 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부강면과 전의면에도 문화공간을 설치하는 등 청소년이 휴식과 여가, 놀이와 문화, 예술활동 등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시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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