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꽃지해수욕장·백화산·연포해변 등서 일출 일몰 행사 풍성
(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다사다난했던 정유년 한 해를 보내고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충남 태안지역 곳곳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태안군은 꽃지해수욕장에서 31일 공식 해넘이 행사인 '제16회 안면도 저녁놀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해안 3대 낙조 명소인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는 국가지정 명승 제69호로 지정된 '할미 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연날리기, 떡국 나눔, 소망풍선 날리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이튿날인 새해 1월 1일에는 근흥면 연포해수욕장과 태안읍 백화산 정상에서 공식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태안의 명산으로 꼽히는 백화산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에는 한상기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참가해 군민과 함께 '힘찬 태안'을 기원할 예정이다.
안면읍 백사장항에서는 풍선 날리기와 가요제 등이 열리며, 안면조각공원과 영목항(고남면), 이화산(원북면), 당봉전망대(이원면) 등 모두 7곳에서 특색 있는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군은 행사를 전후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각종 안전사고와 폭설에 대비한 제설대책을 수립하고 숙박업소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반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일몰과 일출은 잊지 못할 진한 감동과 낭만을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분이 태안군을 찾아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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