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삼척석탄화력반대범시민연대·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삼척학습실천연대·근덕면번영회·맹방주민대책위원회는 21일 강원 삼척시청 앞에서 회견하고 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투쟁을 선언했다.
이들 단체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시민 여론을 수렴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결정하자는 수차례 요구를 삼척시장, 삼척시의회, 문재인 정부, 더불어 민주당이 묵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여부를 시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주민투표 시행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폐기를 위해 7만 삼척시민, 탈핵·탈석탄에 동의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싸워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광우 삼척시의회 의원은 이날 오전 삼척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 7년간 핵발전소 건설 반대 외침 속에는 아름다운 땅을 지키고 미래를 만들어가려는 위대한 삼척시민 정신이 들어있다"라며 "삼척에서 발전소 건설은 삼척시민이 결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강원도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석탄발전소 확대 건설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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