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한반도 평화와 남·북·중 경제협력을 위한 한·중 국제학술대회가 21일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성남시, 세종연구소,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중국사회과학원 지역 안보연구센터, 베이징대학교 한반도연구센터가 공동주최하고 외교부, 통일부, 엔에이치엔엔터테인먼트가 후원했다.
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학술대회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이희옥 성균관대 교수 등 13명의 국내 전문가와 장원링 중국사회과학원 지역안보연구센터 주임, 왕위엔저우 베이징대 역사학과 교수 등 7명의 중국 측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환영사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헝클어진 국제관계가 제자리를 찾게 할 의무가 우리 세대에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4대 강국은 이제 새로운 길로 접어들어야 한다"며 동북아 평화공동체 구축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경제적으로는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로, 안보 측면에서는 전쟁의 위협을 감수해야 하는 상태에서 벗어나 평화가 공존하는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원링 중국사회과학원 지역 안보연구센터 주임은 "우리는 협력을 강화해 북핵 위협을 저지하고 제거해야 한다"며 "충돌 완화와 전쟁 저지, 더 나아가 한반도의 장기적인 평화와 발전을 위한 환경 구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제언', '남·북·중 경제협력, 평화의 길',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경제협력 과제'라는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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