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지역 4개 섬을 잇는 연결도로가 28일 완전히 개통한다.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새만금방조제∼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잇는 왕복 2차선(총 8.77km)의 고군산연결도로가 28일 전면 개통한다.
지난해 7월 새만금방조제에서 신시도∼무녀도 구간이 부분개통한 지 1년6개월 만이다.
현재 개통을 위한 모든 공정이 완료돼 마무리 정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결도로가 개통하면 4개 섬이 왕복 2차선 도로, 도로 양쪽의 자전거도로, 인도로 연결된다.
도로가 개통하면 군산여객터미널에서 배로 1시간 넘게 걸리던 선유도를 새만금방조제에서 자동차로 20분만에 갈 수 있다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도 육지와 연결돼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
군산시는 새만금개발에 속도가 붙고 현재 140만명가량인 일대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주차장 확보와 교통 대란도 우려돼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1천500대가량의 주차공간을 확보했지만, 턱없이 부족해 섬 마다 교토대란이 우려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새만금광장에서 섬들을 오가는 2층 셔틀버스나 관광버스 운행 등을 고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북도, 군산경찰서 등과 협의해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며 "연결도로 개통을 관광도시 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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