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이탈경고장치·연료절감장치도 부착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시내버스 뒷바퀴 재생타이어 교체 등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여름 폭염 등으로 재생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빈번하자 내년 상반기까지 버스업체에 4억3천만원을 지원해 시내버스 1천598대 뒷바퀴에 사용 중인 재생타이어를 모두 정품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현행법에 별도 규제는 없지만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뒷바퀴 타이어를 정품으로 교체한다"고 말했다.
또 운전자 부주의에 따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2019년까지 5억9천만원을 들여 급행버스 151대, 전세버스 1천323대, 시티투어버스 5대에 차로이탈경고장치를 장착한다.
차로이탈경고장치는 버스에 설치하는 전방 카메라,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향각 센서 등을 이용해 차로이탈을 감지한 뒤 운전자에게 시각이나 청각, 촉각 등으로 경고 신호를 보낸다.
이 밖에 시내버스 전체 운송원가의 23.8%(연간 520억원)를 차지하는 연료비 절감을 위해 내년 상반기 안에 시내버스 1천558대에 연료절감장치도 달 예정이다.
장치개발·설치 사업자가 모든 비용을 부담해 연료절감장치를 부착하고 5년 동안 절감금액 일정 비율을 투자비로 회수해가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홍성주 건설교통국장은 "시민이 안전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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