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기원은 소장 바둑 유물 100여 점을 모아 원내에 '미니 바둑기념관'을 차렸다.
한국기원은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3층에서 바둑기념관 개관식을 열었다.
회의실을 리모델링해 마련한 이 공간에는 응씨배, 후지쓰배, 진로배(농심신라면배 전신) 등 각종 세계대회 우승 트로피를 진열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남긴 친필 사인 기념반과 현대바둑 60주년을 맞아 제작한 '국수의 손'도 전시했다.
한국바둑 역사를 개척기, 발아기, 성장기, 황금기 등으로 구분해 각 시기 역사적 사건들을 보여주는 사진도 만날 수 있다.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을 설명한 별도 섹션도 있다.
한국기원은 프로기사와 바둑 애호가들의 소장품, 바둑 유물 등을 발굴해 오는 2020년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설립하는 세계바둑 스포츠콤플렉스 1층에 바둑기념관을 새로 차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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