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는 화제의 영화 '1987'의 북미 개봉을 앞두고 1987년에 얽힌 미주 한인들의 사연을 모집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1987'은 1987년 1월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을 모티브로,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를 냈던 사람들의 얘기를 그린 작품이다.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는 "응모 주제는 '내 기억 속의 1987년'으로 분량이나 형태에 제한이 없다"면서 "짧은 영상이나 사진 같은 멀티미디어부터 편지나 이메일도 받는다"고 말했다.
사연이나 소재는 미국에서 1987년을 보낸 한인들의 얘기도 포함된다
당첨자에게는 한국을 다녀올 수 있는 아시아나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는 "영화가 1980년대 뜨거운 가슴을 지녔던 다양한 사람들의 얘기를 주제로 하는 만큼, 미주 한인들의 얘기를 듣고 들려줄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영화 '1987'은 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와 부에나파크에서 오는 29일, 뉴욕과 시카고, 시애틀, 워싱턴DC, 밴쿠버, 토론토 등 북미 주요 16개 도시에서는 내년 1월 12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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