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씨앗, 열매 맺기엔 시간 더 필요"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이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연합뉴스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2014년 7월 취임 이후 지금까지 학교의 변화, 부산교육의 발전을 위해 많은 변화의 씨앗을 뿌려왔다. 뿌린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더 큰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선거일 1개월 전쯤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현직 단체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그때부터 직무가 정지된다.
그는 "남은 임기 6개월 동안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아이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박종필 전 부산 교원단체총연합회장, 김성진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와 함께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 임혜경 전 교육감 등 보수 성향의 인사들이 많다.
이들은 최근 후보 연대 움직임을 보인다.
김 교육감이 출마를 공식화함으로써 내년 교육감 선거는 진보 성향의 김 교육감과 보수진영 단일화 후보 간의 경쟁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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