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장흥 통합의료 한방병원이 22일 개원식과 함께 진료를 시작했다.
장흥 통합의료 한방병원은 국비 등 사업비 252억 원을 들여 설립한 통합의학 연구·교육·치유시설이다.
연면적 9천203㎡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내과, 영상의학과, 한방내과를 우선 개설해 25실·100병상으로 운영되며 재활의학과 등이 추가로 개설될 예정이다.
병원은 자연친화형 통합의료 모델로 보건복지부 의·한 협진 시범기관으로 지정됐다.
의사와 한의사가 진료와 검사를 한 뒤 최적의 치료법을 결정하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첨단 의료장비와 검사실을 비롯해 통증 물리 치료실, 재활 운동 치료실, 한방 융합 진단실, 한방요법 치료실 등을 갖췄다.
한약 비임상 연구시설까지 옛 장흥교도소 부지에 건립되면 장흥은 한약 진흥재단, 천연자원 연구센터, 버섯 연구원 등 통합의학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했다.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개원식에서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맞춤형 진료시스템 구축, 통합의료 진단·치료 모델 연구 개발에 앞장서달라"며 "장흥 한방산업, 나주 생물산업, 화순 백신산업을 잇는 국가 생물 의약 집적단지를 조성해 전남의 새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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