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예산으로 방한복 구매…안양시, 특별회계 엉망

입력 2017-12-22 16:51  

상수도 예산으로 방한복 구매…안양시, 특별회계 엉망

(안양=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예산을 들여 규정에도 없는 내근직 직원들에게 방한복을 지급하는 등 경기도 안양시 상수도 특별회계가 엉망으로 운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 10∼21일 수도행정과, 수도시설과, 하수과, 정수과 등 4개 부서를 대상으로 상하수도 특별회계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검침 업무 등 현장 근무자에게만 주도록 규정된 방한 피복비를 내근 직원까지 모두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무용품비 등으로 집행해야 할 사무관리비를 시간 외 급식비와 음료 구입비 등으로 사용했고, 부서운영비를 일부 직원 격려를 위한 식사비로 지출한 사실도 적발됐다.
정수시설에서 페놀, 염소 등 유해 물질을 취급하는 직원은 특수건강검진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으며,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명의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하면서 응모자의 경력도 조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관련자를 훈계하고 부적절하게 사용된 예산을 환급하도록 했다.
bh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